번역이란 걸 처음 시작한 게 일본에 어학연수로 갔었던 18살 때부터이니까
벌써 14년이 넘어가고 있는데
아직까지 이렇다 할 커리어도 없고
4년 전에 비영리단체 세계 회의에서 일본 대표 통역한 거 외에는
딱히 뭐 없네요.
정말 올해가 마지막이란 생각입니다.
12월까지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
다른 길을 선택할까 봐요.
도서번역도 하고 있습니다.
'다케시마는 없다'
완역을 해도 출판사에서 내줄지 안 내줄지는 모르겠지만
올해가 마지막이니 다양하게 도전해볼까 합니다.
차라리 스무 살 때부터 다른 길을 선택했더라면
지금쯤 못 해도 전세 구할 정도의 여유는 있었을 텐데
그냥 답답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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